『비극의 탄생』에서 니체는 삶을 우연과 모순으로 점철된 세계로 보았음. 삶이란? 우연이 난무하고 욕망의 끊임없는 모순이 진행되는 고통의 바다 절대성, 우연성, 일관성 같은 개념들은 그저 형이상학이 꾸며놓은 가상에 불과함. 이 책에서 예술을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으로 구분함. *. 아폴론: 햇빛과 낮을 상징하는 그리스 신. 개별성, 합리성, 질서의 신. 아폴론적 예술충동은 고통스럽고 불완전한 세계 속에서 그것을 이겨낼 방도로 어떤 완전성을 꿈꾸어 내는 것. 이런 완전한 세계는 꿈에서 가능함. 현실세계에서 구현할 수 없는 형상이 꿈 속에서 보완되고 보충됨. 즉, 현실세계의 모순을 가상에서 위안받고자 함. 단, 아폴론적 예술가는 우연과 고통이 난무하는 삶과 세상을 보되, 그로 인한 광포한 격정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