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가치와 삶

예술과 사상 생각해 볼 문제들

DDTKk 2013. 3. 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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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부 예술론

1.1. 모방으로서의 예술

사진 기술의 발달 이후, 시각 예술에서 '실재와의 닮음(박진성)' 그 자체는 예술에서 중요한 가치로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구상적 회화 등 재현적 작품이 현재에도 여전히 예술로서 유의미할 수 있는가? 만일 그렇다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

1.2. 표현으로서의 예술

a. 예술을 '상징적인 심적 대상'으로 보는 컬링우드의 예술 개념을 미디어 예술에 적용해 보면 그의 견해를 더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b. 음악 개념이 다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c. 예술의 목적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보자. 예술은 다른 종류의 정신적 활동이 제공할 수 없는, 어떤 독특한 것을 제공해 준다고 생각하는가?
d. 시각 매체와 청각 매체는 독립적인가, 아니면 상호보완적일 수 있는가?

1.3 도구로서의 예술

a. 동서양의 자연에 대한 태도의 차이가 예술에 대한 입장에서 어떤 차이를 낳았을까? 예컨대 작품과 작가의 관계, 작품 제작에 있어서 소재의 선택이나 표현 방식 등의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b. 예술에 대한 검열은 바람직한 것일까? 만약 검열이 필요하다면 어떠한 기준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 기준은 누구에 의해 만들어져야 하는 것일까? 현대 예술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 문제는 간단치 않아 보인다. 전통적 방식의 작품 제작과 소비의 구조가 판이하게 다른 현대의 웹아트, 디지털 아트 등의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1.4 제도로서의 예술

a. 예술은 모든 인간 공동체의 필수적인 활동으로 볼 수 있을까?
b. 예술 이론과 무관한 예술이 가능한가?
c. '동물 예술'이나 '기계 예술'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자.
d. 해석이 예술의 정체성을 결정한다는 입장을 따를 경우, 작품의 완결성은 결코 말할 수 없는 것일까? 우리가 '모나리자'라고 부르는 작품의 정체성을 과연 어떻게 볼 것인가?

제 2부 예술과 사상

2.5 중세 예술과 상징주의

a. 예술의 합법적인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b. 불신자도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는가?
c. 미적 쾌(aesthetic pleasure)는 신학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가?
d. 캘빈의 미학적 비전에서 시각적 이미지의 입지는 어떠한가?

2.6 합리론과 신고전주의

a. 고전주의적 예술과 비평을 위한 규범(canons)들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그것은 전적으로 선험적일 수 있을까?
b. 예술 작품의 미적 가치로서 '유기적 통일성'에 대해 어떤 반론이 주어질 수 있는가?
c. 예술에서 감정의 위치를 고전주의적 관점에서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
d. '바람직한 예술적 감정'을 규정할 수 있는가?

2.7 경험론과 인상주의

a. 흄이 제시한 취미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현대적 상황에 적용해 보면 어떤 문제점이 생기게 되는가?
b. 미는 과연 완전히 주관화될 수 있는 것인가?
c. 인상주의 화가들이 사물들을 경험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시각 경험'의 순수성을 추구한 것으로 비판될 수 있지 않은가?
d.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원초성은 예술가가 보여주는 상이한 세계관과 어떻게 연관지을 수 있는가?

2.8 독일 관념론과 낭만주의

a. 예술 창작에 있어서 영감, 천재적 능력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할까? 낭만주의에서 예술은 특별한 직관과 통찰력에 의한 창조적 산물이며 그러한 능력은 극소수의 천재에게만 허용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것은 페미니스트를 비롯한 많은 현대 예술사가들에 의해 '천재적 예술가의 신화'로 비판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 창작에 있어 어떤 능력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어떠한 성격의 것일까?

2.9 헤겔의 역사 철학과 예술, 그리고 아방가르드

a. 예술사의 발전 단계를 헤겔과 다른 방식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가?
b. '예술사'라는 것은 과연 무엇을 가리키는가?
c. 개념적 예술들이 풍성한 현대 예술계의 상황은 예술의 진보로 볼 수 있는가, 또는 퇴행으로 볼 수 있는가?
d. 21세기 상황에서 '아방가르드'는 무엇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가?

2.10 프로이트 심리학과 초현실주의

a. 프로이트에 의하면, 예술 작품은 예술가 개인의 무의식적 욕망이 승화된 것이다. 과연 초현실주의자들의 작품은 우리에게 사회적 맥락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예를 들어, 성별, 사회적 지위, 문화적 배경의 차이를 넘어선 작가 개인의 순수한 무의식적 욕망을 보여주는가? 우리에게 작품은 오직 작가의 사적인 내면 세계를 관찰하기 위한 창일 뿐인가? 구체적인 작가들과 작품들의 경우에 비추어 생각해 보자.

2.11 마르크스주의와 사회주의

a. 아리스토텔레스적 카타르시스 효과와 소외 효과를 둘러싼 루카치와 브레히트의 논쟁은 인간을 내면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 예술적 스타일의 중요성에 관한 논쟁이라고 볼 수 있다. 작품에 대한 소위 몰입이라고 하는 체험이 감상자에게 미치는 효과가 어떤 것일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 보자.

2.12 포스트모더니즘과 예술

a. 예술과 예술 아닌 것의 경계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의 작업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예술적'이라는 말을 가치판단적 개념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하나의 대상 혹은 사건을 예술적이라고 하는가?
b. 문학에서 사실과 허구, 음악에서의 소리와 소음, 건축에서의 안과 밖 등 경계 허물기의 양상이 현대 예술 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조사해 보자.

2.13 페미니즘과 미학

a. 여성주의 예술이 강의 스타일이거나 즐겁지 않다는 비판에 대해 어떤 대응 전략이 필요한가?
b. 시각적 대상이 됨으로써 '스타'가 되고자 하는 대중적 열망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c. 대안적인 내러티브 영화의 사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d. SF 영화에 등장하는 여전사를 긍정적인 여성적 숭고의 사례로 볼 수 있는가?
e. 긍정적인 여성 숭고 개념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들이 필요한가?

(김혜숙`김혜련, 『예술과 사상』,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0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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