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가치와 삶/영미분석

톨스토이 크로체 콜링우드 예술 표현론

DDTKk 2016. 3. 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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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론은 낭만주의 시대에 기존의 모방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예술작품들을 설명하기 위해 등장함.

흔히 우리가 의미하는 '표현'은 예술의 비합리적 성격(이성보다는 감정)에 주목함.

예) 작가가 자신의 내면을 잘 표현해 냈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밝힘

샤갈의 그림과 같이 추상적인 형태와 색을 통해 작가의 감정을 드러내는 예술작품은 재현 개념으로 설명 불가함.


*. 감정의 전달이라는 관점에서 표현론: 톨스토이

"스스로 예전에 경험했던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움직임, 선, 색, 소리, 단어를 수단으로 해서 그 감정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경험하도록 전달하는 것"

표현이란?

1) 전달하려는 것이 있고,

2) 그것을 매개하려는 것이 있으며,

3) 그 전달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상황 필요.


↔ 반론.

1) 감정을 아무렇게나 분출해도 표현이 되는가?

2) 선행하는 감정을 경험한 적이 없어도 예술작품 창작 가능


**크로체-콜링우드의 표현론**


*. 크로체에게 표현은 직관의 다른 이름

직관: 우리에게 인식이 일어나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자, 세계에 대한 인간의 최초 태도.

예) 이 호수, 이 시냇물, 이 빗물 등... 개별적 사물에 대한 이미지

이미지는 지각을 통해 얻게 될 수도, 상상력을 통해 얻게 될 수도 있음.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이 방, 내 앞에 놓인 잉크펜과 종이, 내가 쓰고 있는 펜... 모두 직관...

다른 종이와 펜을 가지고 다른 도시의 방에서 글을 쓰고 있는 나를 떠올리는 것도 직관"

- 개별적인 직관은 보편적인 개념을 갖기 위해 논리적으로 선행하는 단계임


*. 크로체의 표현:

직관되기 이전의 것이란 우리의 정신에 의해 파악되기 전 단계의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그저 혼연하고 수동적인 인상. 여기에 우리의 정신이 능동적으로 개입하여 그것을 명료하게 객관화시키는 것이 직관(=표현).


*. 콜링우드, "정서의 유발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은 기술이나 기능이며 오락이나 주술은 될 수 있어도 예술은 아님"

예술: 상상력에 의한 자발적인 내적 이미지 그 자체. 원리적으로 직관-표현 활동은 누구나 다 할수 있음.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음)


↔ 표현은 전적으로 내적인 것이 됨.

예술은 전적으로 예술가가 직관을 갖는 순간 그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됨.

물리적인 매체를 통해서 구현될 필요가 없음.

(미술작품이나 조각작품에 대한 반직관적인 결론이 도출됨)


*. 표현은 예술의 본질일 수 없음. 하지만 예술의 소중한 국면을 설명해 줌.

인간의 감정 전반에 관한 철학적 관심을 자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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