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가치와 삶/영미분석

클레멘트 그린버그 회화론 _ 인상주의, 큐비즘, 추상표현주의, 색채추상, 미니멀리즘

DDTKk 2016. 9. 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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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트 그린버그는 미술 비평가. 모더니즘 미술비평 이론을 정립.

그린버그는 회화의 순수성을 옹호.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의 이론적 대변가.


그린버그에 따르면 서양 회화사에서 두 번의 혁명이 일어남

1. 르네상스 회화는 고딕 , 비잔틴의 종교 위계적 평면성을 지우고 삼차원적 원근법 도입

2. 그러나 르네상스 회화는 삼차원적 환영효과에 집중하다 보니, 회화의 물리적 조건이라 할 수 있는 매체 자체의 고유성(평면성)을 희생시켜 버림

- 이러한 부작용을 해결하고자 하는 데서 아방가르드 혁명 시작


[인상주의]


2차 혁명은 쿠르베에서부터 시작됨. 인상주의자들에게 영향을 미침.

a) 녹색을 직접 그리지 않음. 빨강과 파랑을 병치 - 평면성 강조

b) 물감 튜브에서 나온 물감을 그대로 노출 - 회화의 매체적 특성 강화


[후기인상주의]


평면성의 경향이 더욱 강화됨

세잔의 회화 _ 대상들을 캔버스에 평면적으로 분해

대상의 모서리 면들을 감상자에게 한번에 전부 드러나게 함

캔버스가 들여다 보일 정도로 엷게 채색


[큐비즘]


2차 혁명의 완성

분석적 큐비즘 _ 여러 시점에서 바라본 대상들을 동일한 평면 위에 보여줌

종합적 큐비즘 _ 캔버스에 신문지나 마분지를 붙이는 식의 콜라쥬는 시선이 공간적 환영을 드러내는 것을 막음


그러나 대상을 여러 시점에서 분석해서 평면적으로 펼쳐 놓을 경우 이것이 대상에 대한 왜곡이 될 수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린버그는 큐비즘이 대상의 외관을 모방하지 않고 구조적 원리를 그림 속에 평면으로 치환하여 놓음으로써 대상의 본질을 손상시키지 않고 캔버스에 담았다고 봄



***큐비즘에서 평면성이 극점에 다다름. 그러나 그린버그는 큐비즘 이후에도 회화가 계속해서 발전을 이루어 냈다고 봄***


뵐플린의 선적/회화적 양식의 구분 수용

전자는 종합적 큐비즘, 후자는 추상표현주의


[추상표현주의]


대표적인 화가: 호프만, 플록, 드쿠닝

전성기 르네상스의 선적 양식과 같이 큐비즘은 엄격하고 폐쇄적이고 정적인 특징을 보여줌

그러나 추상표현주의는 자유로움, 개방성, 역동성을 보여줌


[색채추상]


대표적인 화가: 스틸, 뉴먼, 로스코

추상표현주의와 큐비즘의 변증법적 종합을 달성

추상표현주의에서는

1) 명료함과 평면성이 약해짐

2) 공간적 환영이 개입됨

3)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움


색채추상가들은 대조적인 색채와 명암을 지양하고 은은하고 따스한 색조를 사용함.

이러한 색조를 사용함으로써 공간적 개입의 환영을 줄이면서도 부드러운 평면성을 유지함.

(개방성과 역동성을 드러내면서도 부드러운 평면성을 유지함)

-선적 양식과 회화적 양식의 종합 성취


[미니멀리즘]


그린버그는 평면성과 독창성을 일관되게 옹호함.

그러나 미니멀리즘의 등장에 당황스러움을 표출.

어떤 화가들은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캔버스를 작품이라고 출시함.


그린버그의 비판:

아방가르드 회화는 신기함과 더불어 독창성을 지녀야 함.

절대적 평면성과 회화적 평면성을 구분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니멀리즘은 평면성과 독창성을 모두 충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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