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가치와 삶/음악

한슬리크의 형식주의 음악이론

DDTKk 2016. 10. 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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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슬리크의 음악미학의 핵심은 '음악적 아름다움'이라는 말로 압축됨.

한슬리크는 음악적 아름다움의 독자성은 여타의 음악 외적 요소들,

즉 정치나 종교나 타 예술이 아니라, "음악 특유의 것들", "음들 간의 예술적 결합"에 존재한다고 봄.

 

한슬리크는 『음악적 아름다움에 관하여』에서 음악미의 본성이 아닌 것과 본성인 것을 강력히 대비시킴.

 

***음악이 아닌 것***

-. 음악미의 본성을 감정으로 보았던 당대의 감정미학자들을 강력히 비판함.

그들의 태도는 "취함으로써 와인의 진정한 본성"을 확인하려는 것과 같음.

-. 감정은 단지 음악의 2차적 효과에 불과함. 음악은 추상적으로 대상을 재현하거나 묘사하기에 지나치게 특수하고 구체적.

음악은 감정 일반의 운동적 성질을 재현할 수 있지만, 감정 자체는 재현 불가.

 

***음악인 것***

-. 음악미의 본성은 "울리면서 움직이는 형식". 음악의 기본 성분은 선율이며, 이는 음악미의 기본 형식임.

다만 그는 형식을 골격 구조와 같은 것으로 보지 않음.

음재료가 표현하는 것이 음악의 내용이며, 그 자체가 목적임.

형식은 정신이다. 결코 단순한 음향적 아름다움이나 비례적 대칭이 아님. 그런 것들은 정신적 내면화의 결핍.

-. 한슬리크는 음악에 대한 타율적 설명을 거부함. 표제음악보다 기악음악이 자신의 이상에 부합.

오직 기악만이 "순수하고 절대적으로 음악"

 

음악미의 본체는 순수한 관조를 취할 때 감상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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