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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론은 미술 양식상의 전환기였던 20세기 추상미술의 등장을 그 배경으로 함.
그림의 형식적 구상을 강조하는 추상미술을 설명하는 새로운 논의가 필요했음.
형식론자들은 예술형식의 순수성을 강조함으로써, 예술을 일상생활과는 구분되는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영역에 위치시키려 함.
대표적인 형식론자: 클라이브 벨, 로저 프라이
이들은 예술과 일상생활을 구분지으면서 자율적인 영역에 위치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예술형식이 제공하는 독특한 경험의 성격과 가치를 밝혀 놓음.
벨: "그것은 미적 정서이자, 미적 정서를 불러 일으키는 의미있는 형식"
프라이: "미적 가치란 일상적인 정서와는 다른 것이며, 선, 색, 양감, 공간, 명암 등의 배열이 이루어 낸 구성적 질서에 의해 환기되는 삶의 정서"
그러나 다다 류의 예술작품이 등장하면서 형식론은 위기를 맞게 됨.
형식론에 따르면 두 대상이 형식적으로 동일할 경우, 그 두 대상의 예술 여부에 대한 판정 또한 동일하게 이루어져야 함.
그러나 마르셸 뒤샹의 <샘>이나 워홀의 <브릴로 상자>가 일반 소변기와 깡통 박스와 형식적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자들은 예술작품이고 후자들은 예술작품이 아니라는 사실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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