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슬리크의 음악미학의 핵심은 '음악적 아름다움'이라는 말로 압축됨. 한슬리크는 음악적 아름다움의 독자성은 여타의 음악 외적 요소들, 즉 정치나 종교나 타 예술이 아니라, "음악 특유의 것들", "음들 간의 예술적 결합"에 존재한다고 봄. 한슬리크는 『음악적 아름다움에 관하여』에서 음악미의 본성이 아닌 것과 본성인 것을 강력히 대비시킴. ***음악이 아닌 것*** -. 음악미의 본성을 감정으로 보았던 당대의 감정미학자들을 강력히 비판함. 그들의 태도는 "취함으로써 와인의 진정한 본성"을 확인하려는 것과 같음. -. 감정은 단지 음악의 2차적 효과에 불과함. 음악은 추상적으로 대상을 재현하거나 묘사하기에 지나치게 특수하고 구체적. 음악은 감정 일반의 운동적 성질을 재현할 수 있지만, 감정 자체는 재현 불가...